(학교 강의실에서)

수연:

진희야! 잘 있었니? 오래간만이야.

진희:

수연아, 오래간만이야. 왜 강의 시간에 통 안 보였니?

수연:

그동안 몸이 좀 아파서 학교에 못 나왔어.

진희:

그래? 어디가 아팠는데?

수연:

응, 머리가 하도 아프고 피곤하길래^12.4 병원에 갔더니 과로에다가 영양 실조래.

진희:

뭐? 영양 실조라구?^12.5 정말이니?

수연:

그동안 좀 무리했었나 봐. 이번 학기에는 아침 일찍 컴퓨터 학원에 다니고 9시에 첫 수업이 있어서 아침을 거를 때가 많았거든. 점심도 대충 먹었으니까.

진희:

그랬구나. 근데 이제 좀 괜찮아?

수연:

응. 좋아. 고마워. 아침 식사가 중요하긴 한가 봐. 아침은 대수롭잖게 생각하고 보통은 거르잖아.

진희:

그래 맞아. 사실 요새는 다들 아침 잘 안 먹고 다닐걸.^12.6

수연:

맞아. 아침 거르고 점심도 간단하게 때우잖아. 그러면 저녁은 또 많이 먹게 되더라. 의사 선생님께서 아침은 조금이라도 꼭 먹으라고 그러시더라구.

진희:

그렇구나. 나도 이제부터는 아침은 꼭 챙겨 먹어야겠네.

수연:

참, 진희야, 경제학 강의 노트 좀 빌려 줄래? 나, 그동안 수업 많이 빠졌잖아.

진희:

어, 지금 안 갖고 있는데, 내일 갖다 줘도 괜찮아?

수연:

응, 그래. 고마워.

진희:

참, 다음 주에 경제학 시험 본대.

수연:

정말? 큰일이네. 또 밤새우게 생겼네.^12.7

진희:

걱정 마,^12.8 주말에 공부하면 잘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