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과 마이클의 동아리 선배인 동수가 도서관에서 나오는 길이다.)

동수:

10시에 도서관이 닫으니까 불편하다. 난 올빼미족이라 밤에 공부하는 체질이거든. 좀 더 늦게까지 문을 열었으면 좋겠어. 10시에 하숙집에 돌아가면 10시 10분인데, 신문 보고 뉴스 보고 하다 보면 피곤해져서 금방 자거든.

마이클: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향학열에 불타시는군요. 공부 더 하고 싶으시면 법대나 경영대 도서관에서 하시면 돼요. 거긴 새벽 2시까지 한다던데요.

동수:

그래? 그러면 다음 주부터는 거기 한번 가 봐야지.

마이클:

오늘은 날씨가 더워도 너무^17.5 덥네요. 저 지금 후문 앞 골드짐에 가는 길인데 같이 안 가실래요? 이렇게 바쁘고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때일수록 운동을 열심히 해야 된대요.

동수:

골드짐? 골드짐이 이렇게 늦게까지 하니?

마이클:

네. 24시간이에요. 저는 주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집에 가는 길에 한 10시 넘어 가는데, 생각보다 운동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동수:

그래? 그럼 나도 한번 가 봐야겠는데. 그렇지 않아도 운동을 시작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낮에는 늘 수업이다 아르바이트다 바빠서 시간이 없거든.

마이클:

그럼 잘 됐네요. 같이 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