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러 임금 중에서 훌륭한 일을 가장 많이 한 분은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이 한 일 중 가장 위대한 것은 한글을 만든 것이다.

옛날 한국에는 고유한 글자가 없었다. 그래서 중국의 글자인 한자를 쓰거나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서 한국말을 적었다. 그러나 한자는 그 수가 너무 많고 또 배우기가 힘들었다. 그러므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글자가 필요하였다. 이 때문에 세종대왕은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들었다.

세종대왕은 새로운 글자를 만들기 위하여 여러 학자들과 함께 연구하였다. 오랜 시간의 연구 끝에 세종대왕은 서기 1443년에 한글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1446년에는 이를 온 국민에게 알렸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은 읽기 쉽고, 배우기 쉬운 훌륭한 글자를 가지게 되었다.

한글이 완성되자 세종대왕은 실제로 한글을 사용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세종대왕은 신하들에게 한글로 된 노래를 만들게했다. 또한 세종대왕 자신이 직접 한글로 된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한자로 쓰인 많은 책을 한글로 번역하도록 지시하였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훌륭한 일도 많이했다. 나라의 영토를 넓히고 안전하게 지켰다. 그리고 문화와 예술, 과학의 발전에도 크게 힘썼다. 예를 들면, 많은 책을 펴냈고 한국의 고전음악을 정리하였다. 또 여러 가지 과학 기구들이 이 때에 만들어졌다.

세종대왕은 지금도 한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임금이다. 한국에서는 10월9일을 한글날로 정하여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것을 기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