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과
NARRATION: 스티브의 한국 생활
Compreh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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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가 한국 생활을 한 지 벌써 일년이 다 되었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문화가 많이 달라서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지금은 적응이 되었다. 한국 사람들은 인간 관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좋은 인간 관계를 위해서 모임도 자주 갖고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티브도 친구들 모임이나 동아리 모임에 많이 가 봤다. 한국 사람들은 동창회 모임도 자주 갖고, 직장에서도 회식을 자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모임에는 술과 음식이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음식하고 관련된 재미있는 한국 문화도 많다. 스티브는 한국 사람들이 찌개나 반찬 같은 것은 가운데 놓고 같이 먹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었다. 지금은 서로 나누어 먹어야 정이 더 생긴다는 한국 문화를 이해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가족을 의미하는 '식구(食口)'라는 단어도 밥을 함께 먹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인사를 할 때도 '식사하셨어요?' 혹은 '밥 먹었어요?'라고 묻기도 한다. 한국인에게 음식이란 사람들 사이에 정을 나누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
불편하다 to be inconvenient, to be uncomforta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