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3.3 ~어야/아야 할 지 모르겠다
I don't know whether I should . . .; what/who/when/where/how to . . .

한동안 for a while; 옛사랑 a past love; 길가 a road; 마주치다 to run into; 존대말 an honorific word; 반말 a non-honorific word; 서먹서먹하다 to feel awkward; 딴 사람 someone else; 주책없이 senselessly; 말문이 막히다 to become speechless; 답답하다 to feel stuffy; 벙긋 a medium level of smiling; 깜박 blinking; 밍숭맹숭g하다 to be unexciting; 입장 one's position, status; 난처하다 to be in an awkward situation; 시간이 흐르다 time flow/pass

존대말을 써야 할지 반말로 얘기해야 할지

                                                                  - 민혜경

한동안 좋아했던 옛사랑을
우연히 길가에서 마주쳤네
존대말을 써야할지 반말로 얘기해야할지
서먹서먹해지네
그렇게 보고싶던 옛사랑을
딴사람과 같이 걷다 마주쳤네
반갑다고 해야할지 모른척 지나쳐야할지
어쩔줄을 모르겠네

가슴은 주책없이 뛰고있어
말문이 막혀버려 답답하네
입만 벙긋 눈만 깜박
밍숭맹숭 입장이 정말 난처해지네
시간좀 빨리 흘러갔으면
어쩌나

존대말을 써야할지 반말로 얘기해야할지
서먹서먹해지네
어쩔줄을 모르겠네